<속보>=본보가 시리즈로 보도했던 드림플러스의 문제점과 관련해 점포주들로 구성된 드림플러스 관리단 소속 33명이 현재 관리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디피씨에 대해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오는 31일 청주지법에서 열린다(2월 29일, 3월 4 ·11일, 4월 22·25 ·26일자 보도).

28일 관리단에 따르면 앞서 이들은 지난 달 11일 청주지방법원에 이 건을 접수시켰다. 지난 6월 15일 제출한, 디피씨 김익현 대표이사의 관리인 해임 소송 건에 대해서는 아직 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관리단은 2010년에 이은 지난 4월 25일 제2차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디피씨 관리인 해임결의 및 해임소송 동의서를 받았다.

관리단은 당시 “디피씨가 수분양자들에게 제시한 상가관리규정에는 평당 9만원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개발비 중 광고홍보비 역시 소형점포 중심의 수분양자들이 더 부담했는데 분양 당시 극장, 사우나 등 대형점포 중심으로 광고했다. 그런 점에 비추면 선수관리비는 불필요하게 부과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하며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명확히 해명할 것을 디피씨에 촉구했다.

이들은 “디피씨는 수분양 계약 시 우리가 내용을 알지 못 하는 상가관리규정에 서명케 하면서 관리운영사 노릇을 했고 이 규정에 의한 계약이 끝나자 2007년 11월 관리규정에 따른 층별대표 중 구분소유자 9명과 그 해 12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인 드림플러스 관리운영계약을 했다”며 “이들이 2009년 12월 30일 관리단 대표라 칭하면서 2010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가 기간인 관리운영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디피씨가 지금까지 관리 비공개 등 부정 행위를 자행하는 빌미를 줬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관리단 관계자는 28일 “디피씨 측은 지금까지 우리와 아무 대화도 안 하고 있다. 자기들의 운영 방식이 다른 곳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줄 알고 있다”며 “구분 소유주들에게 심문 일자와 장소 통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31일 심문은 청주지법 민사1호법정 221호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