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 청주시 한범덕 시장과 시의원 4명 등 시 대표단이 대형마트 영업제한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몽골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세종데일리 7월 12일 보도)

15일 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당초 '청주의 숲' 식목 행사 등을 위해 국제우호도시인 몽골 자브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대표단은 7박8일 일정으로 오는 16일 출국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문제에 행정력을 모으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자브항 방문 일정은 대형마트 규제 조례 개정 이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내 대형마트 7곳은 영업시간 제한 조례와 관련, 지난 6일 취소청구소송을 청주지법에 제기한 데 이어 9일 효력정지 신청을 냈다.

육미선 청주시의원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가 상위법에 위배된다는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의 판결 취지를 반영, 지난 13일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지역 대형마트들은 조례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ㆍ넷째 일요일 의무 휴업했고 평일에도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