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충북도당이 5일 “정부는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적 논리와 국토해양부·관계부처 간 이견으로 충북의 경제자유구역지정 신청 추가지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은 MB정권과 정부기관의 또 다른 충북도민 홀대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우리 선진통일당은 MB정부와 관계부처에 조속히 충북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충북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정부는 2011년 7월 제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2011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안)' 등 8개 안건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10월 이후 후보지별 공식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4·11총선을 이유로 발표를 미루며 충북 민심을 기만한 정치권이 또 다시 12월 대선을 의식해 심의 자체를 무기한 연장하는 크나 큰 꼼수와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의원직을 걸고 19대 국회에서 총력을 다해달라”며 “우리도 도당 차원의 지역정책으로 채택해 우리 당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및 중앙당 정책국에 협조를 요청,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12월 대선이라는 메머드급 정치 일정으로 지역 간 이해관계가 얽혀 또다시 충북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과학비즈니스벨트, 첨복단지지정 등과 같이 나눠 먹기 식으로 충북도민을 우롱하며 기만한다면 충북 민심은 MB정부와 정치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