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갯벌체험 자원봉사활동을 매년 벌이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병인(56) 강내면 주민자치위원장.

안 위원장은 13년 전 봉사활동 겸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데리고 바닷가 갯벌체험을 했을 때 대다수 어린이들이 바다를 처음 구경했다고 말하는 데 놀라 매년 갯벌체험을 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때부터 안 씨는 매년 여름방학이면 한국교원대 부설월곡초등학교와 강내초등학교로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 25명 씩 50명을 추천받아 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다녀오고 있다.

올해도 안 위원장은 6일 학생 50명, 자원봉사자 10여 명과 함께 충남 서천군에서 갯벌체험행사를 가졌으며 학생들에게 학용품도 전달했다.

안 위원장은“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경제적으로 힘들 때가 있을지라도 지속적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