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노진규)는 산막이옛길을 찾는 관광객들 중 괴산 군민들에게 주차비 및 선박 승선비를 오는 1일부터 할인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해 주말이면 하루에 만명의 넘는 관광객이 산막이 옛길을 찾으면서 주차난으로 큰 혼잡을 빚어 외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군민의 주말 산막이 옛길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이색홍보를 하기도 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동참한 군민들을 위해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은 "1일부터 평일에 한해 괴산군민들에게 주차비 2천원을 50% 할인된 1천원으로, 선박 승선비 5천원을 20%가 할인된 4천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막이옛길은 괴산군이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을 잇는 4㎞의 괴산호 주변 옛길을 2008년부터 3년에 걸쳐 복원,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청정자연미를 느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작년 한 해에만 88만명이 찾았으며, 인근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