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군이 유색벼로 연출한 논 그림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청원·청주 주민들과 17번 국도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원군과 청원생명쌀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청주시 외평동 일대 논 1.2㏊에 유색벼(자도벼 및 황도벼)로 ‘청원생명쌀’ 글자와 청원군 로고를 연출했다.

이 유색묘는 지난 봄 생활개선청원군연합회 회원과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주 상당고 학생 등 60여 명이 심었다.

벼 그림이 완성되면서 이 일대는 최근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전국의 사진 애호가와 인근지역 주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논 그림이 연출된 지역은 오창에서 청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과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전국 관광객들이 지나는 곳”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청원생명쌀을 홍보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은 2008년도 청원생명축제장을 시작으로 해마다 고속도로 인근이나 대로변 등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청원생명쌀’ 글자를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