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2012 상반기 학교급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무상급식 및 전체급식 만족도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학생 1만245명, 학부모 9344명 등 총 1만9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무상급식 만족도는 81.6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9.9점 ▲전체 급식 만족도는 78.8점으로 8.6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급식 만족도에서 학생은 81.8점, 학부모는 81.3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0점, 9.7점이 상승했으며, 전체 급식 만족도는 학생 78.6점, 학부모 79.0점으로 각각 8.5점, 8.7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음식 맛, 음식 제공량, 급식 영양, 급식 위생, 식재료 품질, 원활한 배식, 급식종사자의 친절성 등 13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무상급식 식품비 30% 인상에 따른 우수하고 안전한 식자재 사용, 학교별 특색 있는 급식 운영, 지난해 낮은 평가를 받은 식사장소 및 급식종사자의 친절성 개선 등이 주된 상승요인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급식정보 제공·급식 영양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급식 의견수렴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맛과 영양이 있는 메뉴 제공과 친절한 배식을 통해 급식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