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대표 관광도시 단양에, 공중에서 남한강과 수변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전망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스릴형 체험시설인 일명 '스카이워크(Sky walk)'를 설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군은 단양읍 별곡리 눈썰매장 옆 일원과 상진리 수변에서 적성면 애곡리~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일원 2곳을 사업 대상지로 점찍었다.

군은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내년 7월 대상지를 정한 뒤 이곳에 길이 20m, 폭 10m의 U자형 강판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함께 하강레포츠 시설인 짚라인(2개 1.7㎞), 레일바이크(길이 2㎞), 식생태를 관찰하는 에코어드벤처(14개 코스)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데 2016년까지 국비 등 73억5천만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처럼 아찔한 절벽 등에 투명한 유리 소재로 다리나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마치 절벽 위나 공중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는 시설이다.

단양군 관광도시개발단 천병철 계장은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을 눈으로 바라보는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레저와 결합한 체험형 관광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