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민간사업으로 추진한 용정지구 도시 개발사업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정지구는 상당구 용정동 392-6 일원 21만3천926㎡의 토지주 95명이 2005년 도시개발구역 제안서를 제출한 후 2007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07년 11월 착공했다.

하지만 2009년 1월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를 중단했다가 같은 해 9월 시공사를 재선정한 후 재착공했으나 암반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동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시험발파와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 주변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관계자 대책회의, 소음규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시는 견실 시공을 위해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공공시설을 3회에 걸쳐 합동점검하고 사전 예비 준공검사 등으로 완벽한 시공이 되도록 지도·감독했으며 예비 준공검사 시 발견된 관 매설이 불량 지역에는 재시공을 지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순수한 조합원들이 환지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준공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공공시설물은 장마가 끝난 후 시설물 관리부서별로 재점검 후 인수하고 도시개발사업 추진 백서를 작성, 향후 같은 사업 추진 시 길잡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