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는 25일 제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정부와 국회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세종시 건설사업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1960년부터 추진해온 국가적ㆍ역사적 과업이자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며 "세종시가 제 역할을 수행하려면 청와대와 국회를 반드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이나 국회 분원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환준 시의회 의장은 "대권 주자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담보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고, 충청권 국회의원과 정치세력도 초당적으로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