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청주시에서 25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여름 들어 충북에서는 처음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역의 최저기온은 오전 6시 29분 기록한 25.2도였다. 수은주는 이때부터 올라가기 시작해 오전 8시 현재 26.5도를 기록했다.

청주의 열대야는 2010년(7월 18일)과 지난해(7월 16일)보다는 늦게 발생했다.

충북 전역은 지난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도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오늘 낮에는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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