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청주·청원 통합 추진에 따른 교육부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에 통합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하부조직으로 통합실무위원회와 지역교육청 개편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해 본격, 가동키로 했다.

도교육청내 통합업무를 총괄하고 주요사항을 결정하게 될 통합추진기획단은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된 원활한 교육업무 추진을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본청 국·과장과 청주·청원교육청 교육장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행정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실무위원회에는 장학관과 사무관 등 전문가 20여명이 배치돼 교육부문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통합실무위원회는 앞으로 △농어촌특별전형 지원 자격 △일반고 평준화 지역 조정 △교인인사 관리기준과 제도개선 △무상급식비 지원과 친환경·우수식재료 지원 △초등학교 통학구역과 중학교 중학구(군)조정 △통합 지역교육청 위치·명칭·기구 규모 등 산적한 통합관련 교육문제 전반을 점검한 뒤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중 일반고 평준화지역 조정과 통학구역 및 중학교 중학구(군)조정은 외부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무상급식비 지원과 친환경·우수식재료 지원 사업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다른 통합 시·군의 사례를 살펴보는 등 자료를 취합중이다.

지역교육청 개편 T/F팀 19명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양 시·군 기구개편 방안을 비롯해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따른 나머지 교육청 조직 개편을 맡게 된다.

통합실무위원회와 지역교육청 개편 T/F팀은 앞으로 각종 교육 현안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 등을 파악해 충북도내에 설치되는 교육지원본부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과 관련해 전반적인 교육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학부모,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교육 수요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