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오송고와 충주고, 단양고를 자율형공립고로 교과부에 추천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3일 오전 '충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 심사위원회'를 열고 청원 오송고를 비롯한 3개 고교를 자율형공립고 대상 학교로 교과부에 추천키로 의결했다.

자율형공립고는 교과부에서 8월중 각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그 결과를 시·도교육청에 통보하면 교육감이 지정하게 된다.

자율형 공립고가 되면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의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학교장은 공모제로 선발하고 교사도 전원 초빙할 수 있다.

교과부와 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개발비 등으로 학교당 연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송고를 1순위, 충주고와 단양고를 각각 2, 3순위로 교과부에 추천했다"며 "최종 선정결과는 내달 발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청원고, 청주고, 충주 예성여고 3개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