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자원순환형농축산업을 위한 친환경 액비를 무료 공급한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자원순환형농축산업 도모하기 위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공사 완료됨에 따라 가축분뇨를 발효미생물로 일정기간 부숙시켜 질소, 인산, 칼리 등 각종 미생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친환경 액비를10월부터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9월말까지 농가의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해당 농경지에 직접 액비를 무상으로 살포해줄 계획이며, 액비살포를 위한 살포농경지 신고, 토양분석, 시비처방서발급 등 행정절차를 가축분뇨공동자원화센터에서 대행하여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액비공급 일정은 농가와 협의후 살포하게 된다.

특히 미생물 발효 방식으로 생산한 액비는 일반 액비와 달리 악취 발생 및 환경오염이 적어 과수, 사료작물, 초지 등 농경지 살포로 인한 민원 발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며, 친환경 액비로 ha당 58만원의 비료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

친환경 액비를 희망하는 농가는 9월말까지 괴산군청 농축산유통과 유기축산담당(830-3213, 3214)이나 읍면 산업담당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군은 30억5천만원의 사업비 들여 사리면 방축리 일원에 1만5천t의 액비를 저장하는 탱크(2394㎡)를 갖춘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완공했으며 1일 99t(퇴비 10%, 액비90%)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