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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화장장 위탁업체 회계 주먹구구시 결사결과, (주)해피포전 규정무시하고 멋대로 지출
강중현 기자  |  jyha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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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22  1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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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 보조를 받아 제천시립 화장장과 납골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해피포전의 회계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다.

22일 시가 제천시의회에 제출한 화장장 운영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신용 불량 직원에게 1700만원의 회삿돈을 대여하면서 이자나 변제기일 약정도 하지 않았으며 지난 3월에는 2009년 10월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총무이사 A씨에게 경영 컨설팅 수수료로 3년치 급여에 해당하는 1억4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특히 해피포전 전 대표이사 B씨는 2010년 6월 농산물 발효식품 영농조합 설립 자금(대여금) 1억3500만원 지출 결정을 하면서 주민총회를 거치지 않고 대여금 집행과정에서도 규정에 어긋나는 통장 거래내역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해피포전은 포전리 102개 가구에 가구당 100만원씩 화장장 운영 수익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배당 결정을 지난 1월30일 주주 10명이 참석해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 5명의 동의를 얻어 확정했다.

이처럼 해피포전은 화장장과 납골당 위탁 운영 주체인 포전리 마을회를 무시하고 회사 내 일부 주주의 동의만 얻어 중요 사업을 결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회사는 주민총회 의결 사항인 대표이사와 총무이사 연봉 책정, 화장장 운영 이익금 지급 결정, 임직원 대여금 지급 결정 등을 일부 주주의 동의를 얻거나 내부결재를 통해 임의로 집행했다.

시 관계자는 "주주총회 의결 없이 내부결재만으로 회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한 정황이 있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오는 9월로 위탁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재위탁 여부 등 행정적인 조치는 사태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포전은 화장장 운영 등을 위해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마을회가 2008년 4월 설립한 회사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이 회사에 69억여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는 2008년 화장장을 증축하면서 주변 마을 보상 차원에서 화장장 운영권 위탁 등 다양한 포전리 지원대책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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