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는 '2012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다음 달 11∼12일 조치원읍 서창리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축제에는 복숭아 따기, 복숭아 가공식품 만들기 체험, 복숭아 전국가요제, 복숭아축제 사진 콘테스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갓 수확한 복숭아를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복숭아 직판장'도 개설 운영한다.

유한식 시장은 "올해 복숭아축제는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여서 의미가 크다"며 "축제에 참가해 복숭아의 참맛을 맛본 뒤 명품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1908년 농촌진흥청의 전신인 권업모범장이 조치원읍 봉산리에 과수시범포를 설치하면서 복숭아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700여농가가 350여ha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