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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실 등 개방해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 만들 것”세종초대석 -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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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22  16: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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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김광수(65) 의장은 지난 6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장에 선출됐다. 청주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1998년부터 청주시 경제과장·자치행정과장·기획홍보과장·기획감사과장·복지환경국장·상당구청장까지 고위직을 거친 후 도의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표결에 앞선 정견발표에선 “의장실을 개방해 ‘의원 사랑방’으로 만들겠다”며 “열린 의회,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매사에 합리적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김의장은 주위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가 의장 자리에 오르면서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며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신임 김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 의원들의 도정질문 횟수를 제한했던 ‘훈령 60호’에 대한 생각, 통합시를 위한 도의회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Q.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A. 먼저 도의회에 깊은 애정을 갖고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는 159만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제9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해주신 도민들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도의회를 일하는 열린 의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영광과 기쁨보다는 그에 앞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9대 도의회의 화합을 통해 동료 의원들이 경륜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도정에 반영시키는 등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Q. 개회사에서 ‘열린 의회’와 ‘건강한 의회상 구현’을 강조했다.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의 수시 대화로 내부의견을 조율하고 전체 의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결집, 능동적으로 대처해가겠다는 의미이다. 의회 내부의 소수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그들을 배려하면서 잦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것이다.

또 의장실과 상임위원회 사무실의 문턱을 낮추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 개방해 도민과 집행부 직원 누구나 찾아와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실질적인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으며 집행부에 정책 제안과 대안을 제시하고 분명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일하는 집행부를 만들겠다.

Q.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어떻게 설정했나.

A. 제9대 후반기 충북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도의회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

첫 번째로 의원이 중심이 되는 의회, 즉 각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의회를 운영하겠다. 각 의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그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극대화하고 의장실을 의원들과 도민들의 사랑방으로 개방,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도정과 의정을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로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 각계각층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셋째로 집행부와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형성하겠다. 도의회가 도정의 한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발전에는 너나 없이 적극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신뢰와 칭찬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의회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 소통하고 화합하며 소수자를 배려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Q. 현재 도의회는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집행부 수장도 같은 당이다. 올바른 견제와 감시, 균형감각 유지를 위한 복안은.

A. 현재 전체 도의원 35명 중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이 25명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염려와 달리 의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지역주민의 뜻을 살피고 도민 복지증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수당으로서 주민의사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도의회는 이번에 후반기 원을 구성하면서 새누리당과 교육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아무 잡음 없이 마무리했다. 앞으로 도의회는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 집행부가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전반기 도의회의 ‘옥에 티’는 의원 개인별 연간 도정질문 횟수 3회로 제한을 강제 규정한 ‘훈령 60호’ 발령이다. 지난 13일 제312회 정례회에서 이 규칙을 개정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백기’는 아닌 것 같고, 전반기 도의회가 훈령으로 도정질문을 개인당 연 3회로 정함으로써 의원들 간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회 회의규칙에서 명문화할 필요성이 있어 의원들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지난 13일 제312회 임시회에서 도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했다.

도정질문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인 점을 고려해 ‘대집행부질문’으로 용어를 변경하고 ‘대집행부질문’을 하는 질문 위원 수는 의장이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또 ‘대집행부질문’을 하고자 하는 의원은 질문 요지와 소요 시간을 구체적으로 작성,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개정했다.

앞으로 의원들과 각 상임위원회별 형평을 고려하고 집행부가 소상한 답변을 준비할 수 있게 해 실질적인 ‘대집행부질문’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며 의원들의 질문 기회도 충분히 보장할 것이다.

   
▲ 김 의장이 본보 신홍균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Q. 네 번째 시도 끝에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됐다. 성공적이 통합시 출범을 위한 도의회의 역할은.

A. 청주·청원 통합은 2010년 이시종 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합의해 2014년 7월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추진돼 왔으며 지난달 27일 청원군 주민투표 결과 찬성으로 결정됐다.

도의회는 그동안 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의 합의사항을 적극 지지했으며 지난 4월 30일에는 도의회 임시회를 소집, 본회의 만장일치 찬성 의결로 도의회의 의견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앞으로 통합 절차가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의 책무를 다할 것이며 통합 이후 지역 주민 간 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청주시 고위공무원을 지낸 후 제8대 도의회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공직생활과 현실정치의 차이와 느낀 점은.

A. 차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36년 간의 공직생활과 2대에 걸친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는 일에 인색했던 것 같다. 정도를 중시하고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모든 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수자의 의견을 유심히 듣고 서민들의 삶을 돌아보며 모든 도민이 내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싶고 모두가 행복한 충북도 건설에 앞장서겠다.

Q. 도민들을 비롯해 의회 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가.

A. 실질적인 열린 의회를 위해 의장실과 상임위원회 사무실을 완전 개방, 지역 주민은 물론 집행부 공무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상시 찾아와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도민들의 고민과 현안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의장인 나와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찾아가 얘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겠다.

제9대 도의회의 구성이 대부분 초선 의원들이라 전반기 의회를 운영하면서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진정으로 소통하는 의회, 열린 의회를 이뤄 도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로 만들겠다.

Q. 159만 충북도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A. 항상 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고 계시는 159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도의회 35명 의원 모두는 도민들의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에 보답하고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의회가 도민의 기대에 부응, 올바로 나아갈 때는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 주시고 혹시 그렇지 못할 때에는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해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도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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