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 나오는 TV 속 퀴즈 한 장면
사회자의 신호와 함께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묻는다

여보, 우리 같은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웬수

당황한 할아버지가 손가락 넷 펴 보이며
아니고 네 글자여
평생웬수

천생연분은 애당초 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이어갈 수밖에 없는
저 환장할 운명! 

▶충북 음성 출생
▶2011 봄호 문학광장 수필 등단
▶2011 가을호 한국작가 시 등단
▶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회원
▶ehdiwl2akf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