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9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충북지부와 평등지부, 비정규직노조 소속 조합원 재적인원 1천806명 중 1천574명(87.2%)이 투표에 참가해 1천507명( 95.8%)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지난 2월과 7월 노동부와 충북지노위가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단체교섭권자는 교육감'이라는 판정을 했지만 도교육청은 교섭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등 여전히 단체교섭을 위한 어떠한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차별을 없애고 노동이 존중받는 학교 현장을 위해 투쟁했지만 박봉과 해고 위험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압도적으로 가결된만큼 조합원들의 열망을 담아 호봉제 전면 시행, 비정규직 철폐 등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