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복인 18일 충북 충주시 호암ㆍ직동의 주부 자원봉사단체인 `호암 나누미(회장 안순환)'회원들이 홀로 사는 마을 노인들을 찾아 손수 제작한 인견 바지를 선물했다. 사진은 바지를 포장하는 호암 나누미 회원들.

충주시 호암동의 한 봉사단체가 독거노인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위해 '인견바지'를 직접 만들어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초복인 18일 호암나누미(회장 안순환) 회원 10여명은 지역 내 독거노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인견바지 70벌을 전달했다.

호암직동주민센터(동장 고인식)에 따르면 호암나누미 회원들은 지난 6월부터 인근 전통시장에서 천을 끊어다 바지를 직접 제작했다.

이날 회원들은 직접 제작한 인견바지를 예쁘게 포장해 떡, 음료수 등을 가지고 홀로사는 노인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며 정성껏 만든 바지를 전달했고, 이를 받은 어르신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순환 회장은 "앞으로도 홀로노인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 서비스, 방문서비스 등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호암나누미 회원들은 그동안 홀로노인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 불편함을 살펴오고 있으며, 또한 호암동 소재 복지시설인 어울림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점심식사 도움을 10년 이상 실천해 지난 6월에는 어울림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이웃사랑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