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청풍명계가 18일 오전 군 농기센터 생명관에서 ‘천연 항생제를 이용한 대형육계 생산 및 가공 종합수익모델’ 연구교류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센터는 현장실증시험 운영과 실증시험결과 제공은 물론 대형육계 상표·디자인·브랜드 개발 지원과 판촉행사 및 사업 평가회 개최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연구 과제를 총괄 운영하고 현장실태분석, 개선방안 도출, 투입기술 결정, 기술컨설팅, 결과분석 등을 수행하게 되며 질병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해 최적 백신체계 설정도 추진한다.

㈜청풍명계에프씨는 가공시설과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조사 및 경영분석, 기술투입결과 환류 등을 실시하며 시설을 통해 생산된 대형닭을 부분 육으로 가공하고 유통할 수 있는 체계도 확립하게 된다.

군 농기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친환경 대형닭고기 생산·유통체계가 확립돼 육계산업 경쟁력 제고와 부분육 시장 개척 등 대형육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동 ㈜청풍명계 대표는 “이번 연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동안 친환경 무항생제 닭고기 생산 시 나타났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농기센터 윤명혁 소장도 “국립축산과학원·㈜청풍명계와 공동연구사업을 적극 추진, 전국에서 청원군이 친환경 대형육계 생산·가공·유통의 기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연구교류협력사업 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 적극 추진하겠다. 공동 연구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군 농기센터는 ‘천연항생제를 이용한 대형육계 생산 및 가공 종합수익 모델’ 과제가 올해 강소농 현장 연구과제 공모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총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FTA 체결에 따른 수입 닭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청풍명계, 농가와 함께 친환경인증·브랜드육 생산 등 품질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