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경기진행요원(캐디) 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현재 충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10개소로 총 670여명의 진행요원이 필요하나 570명 정도의 인력만 가동하고 있어 1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및 골프장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골프장 전문 진행요원 양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 관내 10개 골프장 대표자들과 회의를 열고 진행요원 양성교육 계획을 수립, 8월 중으로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 수료 후에는 곧바로 관내 골프장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충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수시로 취업을 연계시킬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캐디업무 역할 및 실무, 골프이론, 골프매너, 실전 라운딩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8월부터 6주 정도의 과정으로 충주여성문화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김병일 시 여성문화회관담당은 “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골프장 진행요원을 양성함으로써 진행요원 부족으로 인한 골프장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