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오창읍이 오창지역의 지난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는 오창읍지 ‘오창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창 사람들’에는 오창지역 주민들이 보관하고 있는 사진과 군 기획홍보실 자료, 오창읍 서고에 보관 중인 자료 등 총 1천여 점의 사진자료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500여 점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전문가의 감수와 교정을 거쳐 수록됐다.

350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자에는 오창 마을전경 사진·1970년대 오창지역 모습·옛날 전통시장거리·오창주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팔결교 전경과 철거사진·혼례 및 환갑 등 풍속사진 등이 실려 있다.

특히 변화하기 전 오창읍과 오창과학산업단지 및 제2산단 조성 전 사진이 다수 실려 있어서 변모하는 오창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창읍은 책자 발간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전 11시 오창복지회관에서 지역 내·외 출향인사와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책의 출판을 기획하고 준비한 이규상(52) 오창읍장은 청원군 문화재대관(1998)을 비롯해 한국의 태실(2004), 청원사진 60년사(1996) 등의 발간에 크게 기여했으며 부용면장 재직 시 '부용이야기(2010)‘를 출간하는 등 문화와 지역향토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