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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성원한 모든 분들에 감사"세종초대석 - 민선5기 2년 이종윤 청원군수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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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5  1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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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토박이인 이종윤(61) 청원군수는 이번 청주시와의 통합 결정에 가정 기여한 바가 큰 일등공신이라는 게 안팎의 평이다. 때문에 통합시장에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는 소리도 뒤따른다. 채찍보다 격려와 용서를 중요시하는 덕장이고 외유내강형이지만 업무 추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항상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고 소통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군수실도 개방한 '소통의 달인'이다.

취임 다음날인 2010년 7월 1일 새벽 5시30분 부용면 금호리 배 작목반을 깜짝 방문한 이래 매일 농가를 방문한 뒤 출근하는 등 현장 밀착 농정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2일엔 주민투표 일정 등 ‘청주·청원 통합 추진계획안’을 결재하면서 올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통합 찬·반 주민투표가 결정된 뒤부터는 말 그대로 '입이 부르트도록' 통합의 당위성을 가는 곳마다 설파했다.

오창초, 오창중, 청주농고를 졸업했으며 2007년 7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을 지낸 때를 제외하곤 청원군에서 줄곧 공직 생활을 해 온 이 군수를 만나 민선 5기의 2년을 보낸 소회와 통합에 대한 소감, 남은 2년 동안의 군정 방향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이종윤 청원군수.
Q. 민선 5기의 2년을 보낸 소회가 어떤가.

A. 먼저 지난 2년간 군정이 어려움 없이 순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달 27일 청주시와의 통합 찬반 투표에서 헌정사상 처음 주민자율통합을 이루도록 청원군민을 비롯해 청주시민들, 학계, 언론계, 종교계 등 모든 분들이 도와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군민 여러분 앞에 취임 선서를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흘렀다. 통합은 결정만 됐다. 이제 남은 후반기 2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청원·청주 통합에 따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올해 말까지 청주·청원 통합 지원 특별법을 만들고 청주시와 청원군의 조례를 합치는 작업을 하며 청주시장·청원군수가 합의한 사항 이행확인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위원회는 청원군 출신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 3분의 2도 청원군민으로 구성하겠다.

또 앞으로 행정조직인 청주·청원통합추진전담반이 구성된다. 거기서 모든 걸 지원하고 조직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 동안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

Q. 군정을 2년 동안 이끌어 오며 이룬 성과는.

A. 군수실과 비서실의 벽을 허물어 소통행정을 추진했다. 군민들이 어려운 점이나 건의·조언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와 군수와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업·민원현장에 갈 시간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그런 곳에 가 농민들과 대화하고 민원에 대한 문제점을 직접 대함으로써 소통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한·미FTA와 관련해 새벽에 14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농민단체는 물론 농업과 관련된 지역 원로들과 청원군의 농업기반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청원군은 첨단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중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2단지, 옥산산업단지, 오송생명2단지, 역세권 개발 등 모든 것이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청원군을 찾고 있다. 아시다시피 LG화학, CJ제일제당, LG하우시스 등 대기업이 우리 지역에 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21개 기업에 2조5천억 원을 유치했는데 우리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중심권이고 교통이 편리하며 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이라고 본다. 그로 인해 많은 군민들이 취업하고 그 분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 줬기 때문에 청원군이 이만큼 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Q. 평소 강조해오던 것 중 하나가 ‘따뜻한 복지’이다. 2년 동안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향후 계획은.

A. 지금 청원군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이만큼 설 수 있던 건 어르신들 덕분이다. 세계 경제 9위에 오른 기반은 어르신들이다. 그들의 희생과 고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군과 대한민국도 없다. 이제는 그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서 군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해마다 관련 복지예산을 늘려가고 있다.

효중심 나눔 복지 실현을 위해 현재 15곳 2천명으로 운영 중인 노인대학을 내년에 더 확대할 계획이며 경로당 방문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건강교실 운영 등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직업훈련 취업기회 확대, 여성 사회참여 확대, 다문화가정 애로사항 해결,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아동 보육정책 수립 등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효도청원 청원노인행복네트워크사업이 노인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고 드림스타트사업 아동 분야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은 2년 동안에도 행복지수 1위의 청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Q. 역사적인 통합을 목도하게 됐다. 새삼스럽지만 소감을 말해달라.

A.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각계에서 많은 힘을 실어주셨다. 특히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와 시민협의회의 고생이 상당했다. 거기서 머리를 맞대고 군민들이 걱정하는 39개 사항 75개 항목을 합의했으며 그 합의를 청주시장·청원군수가 받아들인 결과 헌정사상 처음인 자율통합이 결정됐다.

앞으로 세종시, 대전시, 넓게는 천안시까지 아울러 상생할 수 있는 통합시가 출범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서 가장 발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Q. 통합 추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제일 어려웠던 점은 투표율이었다. 3분의 1 이상 투표하지 않으면 투표함을 열지도 못했다. 처음엔 3분의 1이라기에 10명 중 4명 투표 못하겠냐고 생각했는데 투표인수를 보면 4만8o명이 참여해야 투표함을 열 수 있는 상황이었다. 4만명은 상당히 많은 숫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과연 4만명이 투표를 할까 하는 압박감이 굉장했다.

투표 당일 보니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았다. 1∼2시에는 1%·1.2%·1.3% 이러는 통에 6시까지 가슴을 졸였는데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 농업현장에 나갔다 돌아오는 농민 등이 8시까지 많이 투표에 참여해줘서 투표함을 열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찬성해줬다. 투표에 참여해 준 군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나 역시 책임을 다 하는 군수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

   
▲ 이 군수가 본보 신홍균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Q.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도 통합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누가 뭐래도 주역은 이 군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통합시장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가.

A. 생각해보지 않았다. 큰 도움을 준 이시종 도지사, 군민들이 우려했던 점을 하나 하나 해결해 준 한범덕 시장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옥산∼청주역 도로 확장 등 전임 시장이 못해준 부분을 한 시장이 큰 결단으로 해줬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로지 “이종윤 군수가 큰 결심을 해서 통합시민들이 잘 살게 됐다”는 말을 듣는 것으로 만족한다. 결코 욕심내지 않고 남은 2년 동안도 열심히 하겠다고 군민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으로 만족하겠다.


Q. 통합 논의가 가열되고 있는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추진 과정에서 통합시청사를 완주군에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청원군에도 통합시청사를 군에 두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A. 통합시청사를 청주시에 둔다, 청원군에 둔다 논하기 전에 시청사는 통합시 전체를 봐야 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에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청사가 어디로 가야만 통합시민들의 접근성, 이용 편의성, 균형발전 등이 충족 되는가 등 모든 걸 통틀어 결정해야 한다.

통합시청사가 청주시나 청원군에 와야 한다는 단순논리를 떠나 통합시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Q. 통합이 성사됐으니 이제 다른 현안에도 신경을 써야 할 텐데 앞으로의 2년은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인가.

A. 청원지킴이가 많은 부분에서 우려하며 반대하는 등 통합 추진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나는 그 쪽 입장도 많이 생각한다. 주민투표참여운동본부나 청원지킴이나 다 똑같다고 본다. 군민들을 사랑하고 청원군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 하나하나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반영해서 합의사항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KTX오송역세권 개발이라든지 오송생명2단지, 옥산산업단지, 성재산업단지 등 일련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청원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할 일이 많다. 우리 지역에 많은 굴지의 대기업이 오도록 노력하고 있다. 해결이 안 되고 있는 현도보금자리주택도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추진이냐 일반산업단지로 전환이냐를 빨리 결정짓도록 하겠다.

군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를 푸는데 최선을 다 하고 FTA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며 발전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농업기반을 지킬 수 있는 예산도 많이 배려, 1억 이상 소득 농가 1천호 양성에 매진하겠다.

Q. 청원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려달라.

A. 통합과 관련해 군민들이 우려하는 합의사항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그동안 우리 군민들은 갈등과 반목도 많았다. 이제는 화합해야 한다. 그래야 청원군의 미래, 통합시의 미래가 보인다. 830여 공무원과 내가 남은 2년 동안 청원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도 군정과 군수를 믿고 성원하며 지원해주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잘 사는 대한민국 행복1번지 청원군을 만들 수 있다. 아낌없는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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