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오는 16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청주시의회 의장단 선거에 독자적으로 출마해 당선된 최광옥 부의장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황영호 의원 등 7명의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당의 명예를 떨어뜨린 최 의원에 대해 당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해달라"고 도당에 요구했다.

새누리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최 의원이 부의장에 출마한 과정 등을 확인한 뒤 한두 차례 윤리위위를 더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박상인 의원을 자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 선출,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부의장 선거에서는 독자 출마한 최 의원이 민주당 시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