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데일리
칼럼칼럼
윤진식 의원의 ‘정치위기‘김태순 대표기자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7.15  15:10: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윤진식 국회의원이 정치입문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산하 합동수사단은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66)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윤 의원은 18대 총선을 앞둔 2008년 3월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72·구속기소)에게 선거자금 등 명목으로 4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20일 윤 의원을 소환 조사에 이어 이번에 기소한 것이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4000만 원은 커녕, 4000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억울하고 어이없는 심정이다. 법정 투쟁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여 년 넘게 제일저축은행 회장 유동천과 만난 사실이 없고, 전화 통화조차 한 기억이 없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유동천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야당 등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윤의원은 정치자금수수 진실공방에 휘둘리고 있다. 그러자 충주시민들은 "시장선거에 이어 국회의원도 다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가"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어릴 때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다. 청주서 청주고를 다닐 때 친구들과 자취를 했다. 그래서 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안다. 지금 추진중인 서민 3대 정책(보금자리 주택, 든든한 학자금, 미소금융)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차가울 정도로 원칙에 충실한 자세,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소리 없이 일을 처리해내는 능력 등이 그를 그 자리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다.

지난 1972년 공직에 발을 디딘 윤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정책수석를 제외하더라도 2003년 말까지 30여년간 경제관료로 잔뼈가 굵었다. 옛 재무부 과장 시절부터 그에겐 ‘진돗개’란 닉네임이 따라다녔다. 한번 손을 댄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보고야 마는 ‘끈질김’ 때문이다.

그가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던 1997년 당시 외환위기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일찍 감지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했던 일은 관가에서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노무현 정부시절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고대 상대 선배인 이명박대통령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당시 노무현정부에서 ’변절자‘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MB노믹스’로 집약되는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공유한 '최측근' 중의 한 사람이다. 여기에 정책실장까지 겸직함으로써 '뛰는 말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래서 ‘MB 맨’ 왕수석‘이란 네임이 따라 다닌다. 국민의 정부에서 '박지원'이라면 이명박 정부에서는 '윤진식'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실세중의 실세다.

충주 총예산 1조원 시대 연 장본인

그는 반쪽자리 국회의원으로 충주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년8개월 동안 지구 두 바퀴가 넘는 10만Km이상 달렸다.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끌어와서 충주의 총예산 1조원 시대를 열은 장본인이다. 이같은 후광으로 후배인 이종배씨가 충주시장에 무난히 당선될 수 있었다. 자신도 19대 총선에서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반기문 UN사무총장과는 충주중 2년 후배다. 그는 인생의 롤모델이 '반 총장'이라고 할 정도로 두 분 사이가 돈독하다. 2008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충주에서 민주당 이시종의원과 맞섰으나 낙선했다. 고교 친구간에 혈투를 벌인 것이다. 1582표 차로 아깝게 졌다.

정치입문이래 4년만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고인이 된 김근태 전 국회의원은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을 걷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얘기한 바 있다. 윤 의원도 지금 교도소 담장을 걷는 심정일 것이다. 윤의원은 이번 위기만 잘 넘기면 롱런 할 수 있는 정치인이다.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 위기를 잘 돌파해 더 큰 정치인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충북의 자산이자 보배같은 인물이다. 이번 위기를 잘 넘겨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큰 일 하길  바란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태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dlfsjs
저축은행 비리 정치인이 한 둘이 아니네.
(2012-07-19 18:31:28)
시민
이거 신문기사입니까? 변호인 변론문 입니까? 기사에는 사실만 적으면 되지 무슨 PR성 내용과 기자 개인의 바램을 그리 길게도 적습니까. 이러니 기자들을 못믿는 겁니다. 공정보도.. 정론직필.. 하시길..
(2012-07-19 16:50:16)
slrladud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2012-07-18 13:27:47)
독자
엄청난 글이군요... 윤의원 관련 혐의가 지금 한건도 아니고 두건입니다. 자기 지위 이용해서 서민들 등쳐먹은 저축은행 관련된 악질비리구요. 이렇게 비리혐의 현직 의원 찬양 글 쓰는 걸 보니 가짜 언론사 같군요.
(2012-07-16 09:11:5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14번길 66(사창동, 청주스포츠타운)  |  대표전화 : 043)273-2580  |  팩스 : 043)274-25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065  |  등록일자 : 2011.08.24  |  발행ㆍ편집인 : 김태순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태순
Copyright 2011 세종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jdail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