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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파수꾼 길 위의 해병 멋져요음성 지역 교통봉사 도맡은 이창열 고문
조영하 기자  |  jyha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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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2  09: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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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길 지키는 길 위의 해병 이창열 고문이 학생들을 위해 교통 지도를 하고있다.
요즘 찜통더위 속에 비지땀을 흘리며 아침부터 음성여자중학교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교통사고 안전을 위해 호각을 부는 멋진 남자의 모습이 눈에 띤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랑곳 하지 않고 빨간 명찰을 단 해병대 군복을 입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화제의 주인공은 귀신 잡는 사나이 해병대 출신인 전우회 충청북도연합회 음성지회 이창열(68) 고문.

그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음성여중 학교 지킴이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고문은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봉사를 비롯해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는 등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해주고 있다.

7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할아버지 교사로 통한다.

뿐만 아니라 설성문화제, 품바축제, 각종 문화예술 공연 심지어 어린이집 재롱잔치를 비롯해 결혼식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그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봉사이기에 그는 늘 혼자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일 자체가 너무 즐겁다고 고백한다.

이 고문은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무척이나 감사드리며 몸은 비록 힘들지만 하고 난 뒤 뿌듯함과 든든함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소신껏 살아가자’가 좌우명이라며 항상 묵묵히 내조해 준 아내에게 감사 드린다”고 오히려 자랑을 부끄러워 했다.

이 고문은 지난 2010년 9월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음성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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