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지난 상반기의 정부예산 확보대상사업 발굴과 중앙부처 및 충북도 방문활동 전개에 이어, 7월 이후에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기획재정부에 넘어간 정부예산 요구액 가운데 일부 현안 사업의 경우 삭감됐거나 미반영된 사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추가 국고지원 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필용 음성군수는 지역 국회의원 정치권과 함께 공조체계를 구축,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더욱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선 기재부 1차 심의가 이뤄지는 7월 19일까지 각 실과소장이 직접 기재부와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음성군에서 요청한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하고, 일부 누락된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8월 24일까지 진행되는 기재부 2차 심의뿐 아니라 국무회의 의결전까지 기획재정부의 동향 파악은 물론 기재부를 수시 방문해 예산심의 방향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도록 강력 주문했다.

이필용 군수는 민원처리와 현안업무 추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내내 중앙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7월에도 매주 중앙부처의 장·차관은 물론 실무담당자를 직접 방문해 음성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음성군의 내년도 정부예산확보대상 주요사업은 대소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 17억원, 삼성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9억원, 응천 생태하천복원사업 15억원, 대소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28억원, 상우산업단지 진입도로 50억원 등이다.

주상열 기획감사실장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국비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51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