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도민들에게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충북학사(원장 김지학) 입사생들의 월정부담금 인상이 추진된다.

충북학사는 15만원의 입시생 월정부담금을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여 월정부담금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충북학사는 지난 2003년에 입사생 월정부담금을 15만원으로 책정한 이래 지금까지 학부모들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부담금을 동결하고, 부족재원은 도비로 충당해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1인당 숙식제공에 필요한 실비용이 22만원에 달하는 등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숙식제공에 필요한 실비를 부담하는 설립취지와 학부모,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범위에서 충북학사(서울 당산동 소재)는 5만원을 인상해 20만원으로 책정하고, 시설이 노후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충북학사청람재(청주 지북동 소재)는 종전과 같은 15만원으로 동결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월정부담금을 인상하는 대신 도비보조금을 줄이고 충북도는 절감된 도비재원으로 학사에 입사하지 못해 소외받는 학생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인재양성재단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