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10일 국민중심의 치안활동을 강화키 위해 지방청 본부 및 경찰서 본서의 인력 91명을 감축, 일선 현장부서로 배치하는 등 총 258명을 대폭 재배치했다.

경찰은 또 도내 경찰서에 대한 5대 범죄, 교통사고 발생건수, 112 신고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찰서별 치안수요에 따라 167명의 경력과 순찰차 4대 등을 재배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방청·경찰서의 각 부서, 지역경찰관서 등 총 125개 부서 및 관서에 대해서 강도 높은 조직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각 기능 및 일선의 의견을 수렴하여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고 자체 사무조정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경찰관계자는 "충북청 내부적으로는 지난 2007년 2회에 걸친 인력감축으로 정원이 적은 상황이었지만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인력을 보강하는 등 일선의 치안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는데 의견에 따라 인력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청 본부 및 경찰서 본서의 인력을 감축하고 일선 현장부서의 인력 및 장비를 재배치하는 것은 도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충북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을 쇄신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알아 주시고, 충북도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사는 장기근무자 순환근무시스템을 반영하여 금명간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