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청소년수련원이 대통령 직속 기관인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양수길 민간위원장)가 선정한 청소년 녹색수련활동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드림홀)에서는 전국의 61개 기관에 ‘녹색수련활동기관 지정서’가 수여됐다.

음성군 청소년수련원은 400명을 수용하는 생활관(25실), 별관(6실), 16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대강당, 강의실, 소회의실, 야외무대, 운동장, 수상 훈련장, 숲 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청소년활동진흥법이 정하는 숙박 기능을 갖췄고, 체험 및 참여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농촌 체험, 수상훈련, 천체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이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녹색수련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각 교육기관의 우수 강의 자료와 강사진 등의 정보를 공유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이상용 청소년수련원장은 “음성 청소년수련원에서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녹색수련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녹색교육의 중요성과 특히 지식 학습 중심의 교육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체험과 실천 교육의 장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녹색수련활동기관은 초·중 학생의 녹색체험교육을 활성화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식 위주의 암기형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녹색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