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병해충방제용 무인헬기를 농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으로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2억2천만원을 들여 '농업용 무인헬기'를 도입해 병해충 방제에 나설 예정이고, 운영은 보은농협이 맡는다.

군은 이번 무인헬기 도입은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업인의 고충과 농약살포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무인헬기로 인해 동력 절감과 방제시간 단축은 물론 농약 살포시 농약중독으로부터 위험성을 해소하여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은 무인헬기 1일 살포능력 80㏊를 방제하면, 관행 대비 60~70% 수준의 농약사용으로 작업능률 향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새롭지만 농약으로부터 농업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무인헬기는 뛰어난 방제능력 및 다목적 활용가능, 친환경적 방제 가능, 농약중독 예방 및 방제 작업의 편의 제공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했다.

한편, 군은 집단화된 농지에 대한 시범방제사업 신청을 7월중 접수받아 올해 518㏊의 무인헬기 방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