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하절기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불필요한 전력낭비 사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6월부터 지난 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점포 등 민간부분의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시는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29개반 58명의 단속반을 편성, 제한조치 위반사항인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 9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에너지 제한조치 1회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50만원, 2회 위반 시 100만원, 3회 위반 시 200만원, 4회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단속과 병행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계기간 실내온도 26도 준수, 전력수요가 많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냉방기 사용 자제하기, 4층 이하 계단 이용하기, 불필요한 전등 소등 및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송문섭 시 에너지담당은 “에너지 제한 조치는 작은 노력으로 큰 재앙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시민의 협조 없이는 본 정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