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은 충북 도내 일부 도로에 방향표지판이나 교통안전시설이 잘못 설치되거나 아예 없는 곳이 있어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진천 가려면 좌회전? 우회전?'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청원군 내수읍 36번국도 증평~청주 방면 구성교차로 부근에 설치된 오창·진천 방향의 표지판이 실제와 다르게 표기돼있다.

노면에 적혀있는 오창·진천 방향은 우측으로 바르게 표기돼 있지만, 바로 옆에 세워진 방향표지판에는 좌측으로 잘못 표기돼 있는 것.

이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노면에 나있는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방향표지판을 보고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 하거나 정차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또, 오창·진천 방향 진입 20m 전 노면에 구성리 방향의 진입로 표시가 옆 차선에 함께 표기되어 있어 오창·진천 방향으로 착각해 구성리로 진입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매일은 '공주시외터미널 부지 뒷거래' 기사를 통해 이준원 공주시장의 민선 4기 최대 치적 중 하나인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치명상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공주시는 1994년부터 파행 운영돼 온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22억여원 상당의 토지를 기부채납 받으면서 개발이익을 담보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제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던 2006년 말부터 줄곧 “터미널 이전에 따른 해당 토지의 용도변경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등의 특혜의혹 논란이 일었다.

특히 신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소유주인 (주)디보스프로젝트(이하 디보스) 측은 2009년 6월 공주시에 금흥동 산418 등 4필지 9천761㎡의 땅을 기부채납하면서 “자발적인 기부채납”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허구로 밝혀졌다.

이런 와중에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송영월 의원에게 제출된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 차량 정박지 기부채납’ 문건에는 공주시와 디보스는 (주)금호고속 터미널이 제안한 안이 채택되는 것을 전제로 터미널 현대화 계획사업이 2009년 4월 이내로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현 터미널 개발사업과 관련한 인허·가에 적극적인 협조하고 이 사항이 충족될 경우 금흥동 418-1 일원 부지는 기부채납 후보지로서 시와 지주와 협의 후 최종 결정, 기부채납에 따른 정박료 등 사용 관련 사항은 별도 협의키로 합의했다.

결국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공주시에 일정 정도 기여하기 위한 자발적인 기부채납이라고 밝혔던 디보스 측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이런 사실을 숨겨온 공주시도 물밑 거래를 했다는 도덕적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충청타임즈는 '충북도교육청 장애인차별 철폐연대 극적타결' 제하의 기사를 속보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반계고교의 전공과 설치 등 18개 항목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 온 장애인차별 철폐연대(이하 장차연)가 1일밤 9시 40분 충북도교육청과 극적 타결을 이뤘다.

이에 따라 장차연은 2일 오전 11시 도교육청에서 농성철회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