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 6일 환경부 주최로 열린 제5회 그린시티 공모에서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그린시티(Green City) 지정제도는 자치단체의 자발적 환경관리역량 제고와 친환경 지방행정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2년에 한번씩 공모를 실시해 우수한 자치단체를 표창하고 있다.

올해 그린시티 공모는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서류심사하는 1차심사와 평가단이 현장을 방문해 실시하는 2차 심사로 나뉘어 평가가 진행됐으며, 환경기반과 환경시책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창원시, 증평군, 수원시, 서산시, 대전서구, 장흥군 등 6개 자치단체가 최종 그린시티로 선정됐다.

증평군은 이번 그린시티 공모에서 '온실가스 감축 태양광에서 Green-BEST까지'를 주제로 자전거 거점도시 조성(Bike), 친환경 도시 만들기(Eco), 태양중심 녹색산업단지 지원(Solar), 녹색관광(Green Tour) 사업 등 그간 추진해 온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증평군에서 추진해 온 시책들의 현실성, 효과, 필요성 등이 현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들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더욱 살기 좋은 녹색 증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수상에 따라 증평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주자로 대 내·외에 이름을 높이게 됐으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그린시티도 지정돼 환경관련 예산의 우선적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