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 명품 농·특산물인 괴산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다.

5일 출하에 들어간 칠성면 두천리 정의영씨 농가는 시설재배로 남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출하하고 있다.

대학찰옥수수를 10년 넘게 재배하면서 시설재배 등 다양한 재배기술을 활용해 다른 농가보다 일찍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정의영씨는 괴산의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 홍보 전령사로 알려져 있다.

5일 임각수 괴산군수는 대학찰옥수수 수확농가를 찾아 직접 수확하며, 가뭄에 예년보다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괴산군은 올해 2천599농가에 1천400ha의 규모에 168만포(포/30개)를 생산하여 201억 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천278농가 1천574ha의 면적에서 188만9천포(30개, 7.5kg)를 생산했던 것보다 11%(174ha)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군은 대학찰옥수수의 본격적인 출하를 맞아 지난 3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읍면 산업담당 및 담당자와 대학찰옥수수생산자협의회 임원 등 50여명이 모여 대학찰옥수수 로변판매장 운영개선 및 유통활성화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군은 도로변 및 관광지 주변에서 무질서하게 간이천막 등을 활용 각종 농산물을 판매 군 이미지 훼손 및 소비자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키로 했다.

이를위해 군은 관내에 거주하면서 로변 판매장을 운영 중인 농업인 및 단체에게 △몽고식 천막20동 지원 △2천400만원을 투입 80개소의 판매장에 입간판 설치 △대학찰옥수수 판매장 인증서 발급하기로 했다.

군은 작목반과 함께 대학찰옥수수 판매대책을 나누는 등 홍수출하 대비 다각도의 판매망 확충과 신뢰를 바탕으로 신의를 지키는 판매전략,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도로변 직판장 개선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학찰옥수수 전국적인 재배면적 감소,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농자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부담없이 여름에 웰빙음식으로 먹고 즐길수 있도록 지난해 이어 가격을 1포대(30개 약7.5kg)에 1만5000원(택배비 별도)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괴산대학찰옥수수 작목반장은 "농자재 비용상승으로 농가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농가소득만큼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농심의 마음으로 가격을 동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