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테크노폴리스 조감도.

자금난으로 지지부진해지자 입주 의향을 보이던 기업들의 ‘유턴 현상’까지 잇따랐던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이 PF 성공으로 본격 추진되게 됐다.

충북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시가 추진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추진이 부진했던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과 관련, 참여 주주사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청주TP 컨소시엄 참여사인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시를 비롯한 컨소시엄 주주들과 책임분양·담보 등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실행 합의를 이끌어냈다.

산업은행은 PF대출에 참여할 금융기관들을 모집,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 대출을 실행하며 예상 대출액은 3천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자금으로 토지보상 및 단지조성 공사를 진행, 201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8년 8월 8일 지구 지정으로 시작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은 PF 대출 경색으로 자금난에 봉착하자 지난 2월 사업 면적을 PF 실행이 가능하도록 326만3천87㎡에서 152만7천575㎡로 대폭 축소,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흥덕구 내곡·문암·송절·외북·화계동 일원 152만7천575㎡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용지 51만7천995㎡가 확보돼 전자, 전기 및 정보, 정밀기계·신공정, 재료소재 업종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 단지조성담당은 "PF 실행으로 올 하반기부터 보상에 들어가 애초 계획대로 2015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청주시, ㈜신영, 한국산업은행, ㈜대우건설, 대보건설(주),㈜선엔지니어링, 삼보종합건설㈜, ㈜신영그린시스 등이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