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지사가 1일 충북도청에서 민선5기 2년 성과와 후반기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청주ㆍ청원통합과 세종시 출범을 계기로 충북을 `신(新) 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선 5기 후반기 도정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청주ㆍ청원 통합시를 인구 100만명 규모의 대도시로 육성하고 세종시의 교육ㆍ의료ㆍ쇼핑ㆍ위락기능을 담당하는 배후지역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건설하기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사업의 계획도 내놓았다.

그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과 바이오 연구기능을 가진 대학ㆍ연구기관을 입주시키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TX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1월부터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송을 중심으로 제천에 한방바이오 산업, 옥천에 의료기기 산업, 괴산에 식품 바이오산업을 특화시켜 충북 전역을 바이오 벨트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민선 5기에 20조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청주, 충주, 청원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연장, 화물청사 증축, 국제노선 확충, 항공기정비(MRO) 단지 조성 등도 역점 사업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