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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녀교육법윤종진박사의 사주명리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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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01  1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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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자식을 뜻하는 별(神)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다. 남자는 자신을 극하는 관성(官星)을 자식으로 삼고, 여자는 자신이 생해주는 식상(食傷)을 자식으로 삼는다. 만일 사주의 주인인 일간이 木이라면, 남자는 금극목(金克木)의 이치에 따라 자신을 극하는 金이 자식이 되는 것이며, 여자는 목생화(木生火)의 이치에 따라 자신이 생해주는 火가 자식이 되는 것이다.

음양오행의 순환원리인 木→火→土→金→水의 순서에 비추어 보아도 木과 金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견제하는 존재가 되고, 木과 火는 서로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도와주는 존재가 된다. 아버지는 자식들의 먼발치에서 그들에게 거울역할을 하게 되지만, 어머니는 자식들 곁에서 그들의 손발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똑같은 부모자식 사이라도 그 존재와 역할은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자식을 생(生)하는 것은 이치에 맞으므로 자식으로 삼을 수 있지만, 아버지는 어떻게 자신을 극(克)하는 존재를 자식으로 삼을 수 있단 말인가!

오행의 생극법칙에서 극(克)이란 상대를 ‘이긴다’ 또는 ‘극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자극을 주다’ 혹은 ‘견제를 하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마치 라이벌 관계에 있는 운동선수들처럼 서로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견제를 하면서 살아가야할 대상인 것이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자란다는 의미는 바로 아버지가 자식들의 ‘룰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자식들의 반듯한 경쟁상대로 오랫동안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힘이 너무 세거나 혹은 너무 나약한 사람들은 자식들의 ‘룰 모델’이 될 수 없다. 자식들이 감히 극복할 수 없는 대상은 바라다보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될 수 있고, 자식들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과 명예를 갖지 못한 대부분의 보통 아버지들은 오늘도 자식들의 경쟁상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만, 이미 많은 돈과 명예를 가진 아버지들은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일정부분 그것들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 아버지의 존재는 자식들의 ‘룰 모델’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어머니는 어떤가. 어머니는 자신의 육신을 끝까지 희생하여 자식들을 양육하고 교육해 주어야만 하는 존재이다. 언제나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그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만 그 역할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가 자식들의 ‘룰 모델’이 되기 위해 평생 꼿꼿하게 살아온 것처럼, 어머니도 자식들에게 평생 피와 살을 나눠주려면 건강하게 버티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머니가 주는 사랑도 너무 넘치거나 부족하면 자식들을 올바르게 양육할 수 없는 법. 특히 물질적 풍요를 앞세운 사랑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즉 지나치면 오히려 부족함만 못한 것이다. 따라서 어머니의 자식사랑도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구나 남자에게 자식을 의미하는 관성이 여자에게는 남편의 별(神)이 된다. 그러므로 자식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크면 클수록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애정은 점점 작아지게 마련이다. 木이 火를 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火가 너무 강해지면 화극금(火克金)의 이치에 따라 결국 金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요즘 너무 많은 아버지나 어머니들이 자식에 대한 역할보다는 자신들의 사회적 성공에만 매달려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자식들은 좋은 옷과 좋은 집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지위가 높은 것만으로도 만족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룰 모델’이 되어줄 아버지가 오랫동안 꼿꼿하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자신들의 ‘자양분’이 되어줄 어머니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지 모른다. 그런데 이 땅의 너무 많은 아버지들이 돈과 명예를 쫒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사주명리학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적은 바로 삶과 인생의 균형이며 중화(中和)에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들이여! 한번 쯤 자식들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들 스스로 너무 많은 재물을 쫒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높은 명예를 쫒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다원미래예측연구소장, 전청주대교수
(법학박사/명리학박사수료)
019-9292-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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