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괴산읍 중학교의 학생 수와 학급 수 불균형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학부모 의견조사 결과 괴산읍 괴산중학교와 괴산북중학교의 남녀 분리가 무산됐다.

28일 오후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봉)은 교육지원청회의실에서 최근 실시한 학부모 의견조사를 집계하고 그 결과를 발표 전체 유효 응답자 730명 가운데 58.6％인 428명이 찬성하고 41.4％(302명)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녀 분리 효력 기준인 찬성 60％에 1.4％P(10명)가 부족해 내년 입학생부터 시행하려 했던 중학구 남녀 분리는 무산됐다.

한편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괴산명덕초, 동인초, 문광초, 보광초, 보광초 화곡분교, 소수초 1~6학년 학부모와 괴산중, 괴산북중 1~2학년 학부모 761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의견조사를 받았다.

괴산북중은 유효인원 58명 중 53명이 찬성했으나 괴산중은 130명중 63.8%인 83명이 반대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괴산중과 괴산북중은 1986년 3월1일 남녀 공학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