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고교생들의 취업 활성화와 지역 산업체 구인난을 덜기 위한 학교 차원의 취업박람회가 다음 달 4일 충북 증평군 증평공고(교장 방일영)에서 열린다.

특성화 고교가 자체적으로 취업박람회를 여는 것은 전국에서 증평공고가 처음이다.

28일 증평공고에 따르면 청주고용센터가 후원하는 이 취업박람회에는 주방용품 생산업체인 타파웨어 등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학교 측은 박람회를 통해 취업 희망자 200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취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평공고는 올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녹색산업 분야 특성화 고교로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10억 원을 지원받아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건설정보,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컴퓨터정보과 등 4개 학과에 6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