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의 선거 공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교육감 임기 2년을 맞아 공약사항을 점검한 결과 10대 영역 78개 과제 중 12개가 완료됐으며 66개는 정상추진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육감의 공약은 크게 10가지로 △가슴이 따뜻한 인재 육성 △더욱 안전한 학교 만들기 △아이와 함께 책읽는 사회 만들기 △학력은 올리고 사교육비는 줄이기 △사랑가득한 유아교육 실현 △더 좋은 교실수업 실현 △질높은 친환경 무상급식 △배려와 나눔의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21세기 명품학교 실현 △감성과 첨단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내세웠다.

공약이 완료된 사업은 농촌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배치, 진로·학습 전문상담센터 설치,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식재료 공동구매 확대, 장애전용 체육관 설립, 아토피치료학교 운영, 보은 인라인롤러 경기장 국제규격 개축, 영동학생야영장 증축 및 보수 등 12개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학교1인성브랜기 갖기 △자연테마 학습장 운영 △학생역사문화 체험단 조직 △배움터 지킴이 확대 △Wee센터 지역교육청 구축 △온라인 논술지도 △학교마을도서관 만들기 △전학교 학습이력 관리시스템 운영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돌봄교실 운영 등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또 △사립유치원 교사처우 개선 △교과교육연구회 지원 △학교장 공모제 운영 확대 △급식노후시설 개선 △장애영아 진단비 확대 △장애영아 유치원과정 의무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전국 최초로 속리산 중학교를 개교한데 이어 괴산지역의 기숙형중학교인 (가칭)오성중학교도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등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맞서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밖에 마이스터고를 확대,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특성화고 학과를 개편하는 등 특성화고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학력'보다는 '능력'있는 학생을 육성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충주교육지원청사 이전과 제천영어체험센터, 제천학생회관 건립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사업 부지를 선정하고 광혜원중고등학교 분리·이전 사업은 재정투융자중앙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을 신속하게 결정, 교육감 임기내에 공약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