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철저한 재난 대비를 위해 관내 대형 공사장 및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 820여 곳을 군 및 읍·면 직원 합동으로 일제 점검·정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먼저 토사 유출이 우려되는 관내 공사 현장 재해발생 우려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재해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우기 전까지 하천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잡초·퇴적토 등을 제거하고 하천 주변 농경지·주택 등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174억여 원을 들여 정비 중인 소하천 6곳과 지방하천 및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5곳도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수펌프장 사전 시험가동과 하천 방재시설물 일제점검 및 정비를 함께 추진, 선제 대응체제를 유지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상황감시 CCTV 등 재난예·경보시설 84곳을 일제 점검하고 낡은 방송시설 7곳에는 3천400만 원을 들여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교체했으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서도 옥화대 등 3곳에 4천500만 원을 들여 CCTV를 추가 설치 중이다.

특히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24시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상황실을 설치, 비상 대응 체제에 나서고 있음은 물론 자연재난에 대비해 구호물자 및 방역물자 비축과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 및 재해대비 수방자재와 응급복구 장비 동원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공사장 및 재난취약시설 철저 점검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은 철저한 대비가 최우선이므로 군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미흡한 사항을 사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