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찬성단체 연합인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는 26일 "잘못 분리된 행정구역을 주민 스스로가 바로잡아 주민이 승리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룩하는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군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주민들 스스로 이룩하는 통합시 출범을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며 "16만 군민 모두가 주민투표 현장으로 달려가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보름여 동안 만난 수많은 주민들은 20여 년 동안 벌어지고 있는 소모적 통합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하루속히 청원·청주가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통합 결정은 양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뛰어넘어 주민 스스로 통합을 직접 선택하는, 대한민국 영사상 최초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일부 반대단체의 금도를 넘어선 고발과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그러나 우리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다 같은 청원군민이기에 함께 화합하며 통합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아가야 할 사명과 책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훗날 후손들로부터 자랑스러운 역사의 주역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에 반드시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 충북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찬성단체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는 26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 군민 모두가 주민투표 현장으로 달려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