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25일 청주·청원통합 청원군민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5일 청주·청원 통합 호소문을 내고 "오는 27일은 청원과 청주가 새롭게 도약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그간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어져온 갈등과 분열을 끊고, 청원과 청주가 상생의 길로 가야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원과 청주의 통합은 시대적 소명이고,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역사적 과제이기도 하다"며 "통합시의 출범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지역의 변화와 발전은 물론 더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 IT·BT가 살아숨쉬는 명실공히 국토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그 어느때보다도 통합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청원과 청주의 통합을 염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청원군민의 소중한 권리 행사"라고 했다.

이어 "27일 꼭 통합주민투표에 참여해 청원과 청주의 미래를 바꾸는 일에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도 호소문을 통해 청원·청주 통합을 결정하는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충북도당은 “청원·청주 통합을 결정하는 주민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청원과 청주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만큼 양 지자체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오는 27일 올바른 선택을 해 주길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자율통합에 따른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며 재정 인센티브와 보통교부세 지원, 통합 시청사 신축비 등 막대한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며 “주민투표에 이르기까지는 민간단체로 구성된 양 지자체 주민협의회, 청원군과 청주시는 청원·청주 상생발전 75개 사업에 대해 합의했으며 양 지방의회가 이를 보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이 될 경우 앞으로 12년 동안은 지금까지 청원군이 누려왔던 모든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것이며 통합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투자 역시 군에 집중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이번에 통합하면 대전과 천안, 세종시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거대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오는 27일 이 같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주민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