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22일 오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원군 학교폭력지역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원교육지원청의 올해 초 전국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하에 이뤄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보고에 이어 그에 따른 후속 방안 및 기관별 추진 계획, 지역 차원에서의 대책 등이 논의됐다.

이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진 인식비율은 18.53%로 조사됐으며 피해 유형별로는 말로 하는 협박이나 욕설(35.14%), 집단 따돌림(9.53%), 채팅·이메일·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16.78%) 순으로 나타났으며 갈취·폭행·감금 등은 기타 의견으로 나왔다.

이에 군은 청원군 중·고등학교 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2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솔리언 또래상담 지도교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가해·피해 청소년 집단상담’도 군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장영숙·☏043-297-1388)를 통해 운영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폭력 대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지원 △학교주변 순찰 및 학생계도 활동 지원 △학교주변 위험시설 홍보 및 CCTV 설치 △문제학생 심리치료 및 정서순화 프로그램 운영 등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폭력 지역대책협의회는 신찬인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청원군의회, 교육지원청, 상당·흥덕·청남경찰서, 관내 초·중·고교장, 학교운영위원회, 자율방범연합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