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찬성단체 연합인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는 21일 "'청원지킴이'는 거짓 자료 배포와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승훈 당협위원장에 이어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운동본부는 "청원지킴이는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16만 군민을 속이며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킴이가 주장하는 청주시 채무 2천255억원은 발생주의 복식부기에 따른 무기계약직 퇴직급여충당금, 장기보관금, 1년 초과분 공유재산 임대료 등으로 현금주의 관점에서는 부채가 아니며 지방재정법에 의한 채무액 역시 6월 현재 1천448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지방행정체제개편에따른특별법과 별도로 통합시 설치법에 양 시·군 간 이뤄진 합의사항 반영이 가능하다"며 "청원지킴이 박현하 대표가 두 개의 특별법을 제정할 수 없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선관위는 청원지킴이가 제공하거나 배포하는 선거홍보물을 철저히 검증,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