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수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와 적은 학교의 인원이 200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수는 2007년 25만9403명, 2008년 25만6742명, 2009년 25만2126명, 2010년 24만5963명,지난해 22만2203명, 올 들어 4월 현재 21만6067명으로 5년 사이 4만3336명(17%)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 학생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3학급에 10명이 재학중인 단양 대강초 장정분교로 조사됐다.

또 분교가 아닌 본교에서는 보은 송죽초가 3학급에 11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중학교는 3학급에 13명인 단양 별방중학교, 고등학교는 3학급에 27명이 재학중인 단양 단산고교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57학급에 2038명이 재학중인 청원 각리초로, 대강초 장정분교에 비해 무려 203.8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교는 37학급에 1233명인 청주 서경중학교, 고등학교는 39학급에 1511명이 재학중인 청주중앙여고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