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청장 이성한)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2개월여동안 가용경력을 총동원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음주시간대 유흥가 순찰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경찰서별로 음주운전 취약지를 중심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주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주요 도로변에 112순찰차를 배치해 갑자기 노상에 정지하는 차량이나 과도하게 넓은 반경으로 회전하는 차량 운전자의 경우 음주운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분위기 근절 및 음주교통사고 사상자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홍보활동과 함께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또한 다음달 9일부터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