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꽃동네학교(교장 신정인)는 20일 충북 도내 특수학교 유일의 학교기업인 '사랑관' 개관식을 가졌다.

꽃동네학교는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1기 특수학교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로 선정돼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총 면적 1천24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직업 훈련실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갖게 됐다.

꽃동네학교 학교기업 '사랑관'은 장애학생 직업기능 군 중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1학년도부터 전공과를 설치해 장애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제과·제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30여 가지의 다양한 제과·제빵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제과·제빵 공정 체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근 학교 및 교육 기관의 직업체험 학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당일 주문 생산을 원칙으로 방부제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갓 구워낸 신선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3월 매출액 850만원, 4월 매출액 2천200만원, 5월 매출액 3천만원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신정인 교장은 "꽃동네학교 사랑관은 모든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펼 수 있는 전문 기능인 양성을 위한 충북 유일의 직업훈련센터이며, 학교기업으로서의 소기의 교육 목적 달성과 더불어 이윤 창출을 통해 충북지역 장애학생들의 고용창출 및 전문 직업 능력을 개발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